전날까지만 해도 저와 함께 행복하게 놀며 먹고 자던 우리 강아지가, 아침에 일어나니 몸을 가누지 못하고 엎드려서 이불에 물만 있는 토를 해놨습니다. 이런 상황이 당황스러워 병원으로 급히 데려갔는데, 강아지가 품에서 점점 식어가는 것 같더라구요.
정말로 믿을 수 없고 힘듭니다. 뭐라도 원인이라도 알면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서 이렇게 질문을 올리게 됐는데. 도대체 강아지가 이렇게 한순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널수도 있나요.. 이런 일이 가능한 건가요?
답변 드립니다.
갑자기 큰 충격을 받아서 상심이 크실 것 같아요. 강아지가 5살이라면 특별한 질병이 없다면 갑자기 이렇게 힘들어질 원인은 쉽게 찾기 어려울 것 같아요. 구토를 한다고 하셨는데, 만약 집에 위험한 물질이 있다면 그게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급성 심장질환, 호흡 부전, 쇼크와 같은 다른 가능성도 고려돼야 해요. 상황이 너무 힘들겠지만, 아이의 장례를 잘 치뤄주시길 바랄게요.
급성 심장질환, 호흡 부전, 쇼크 증상
급성 심장질환
- 정의: 강아지의 심장이 갑자기 기능을 잃는 상태를 말합니다.
- 증상: 갑자기 나타나는 심한 호흡곤란
심장 박동이 빠르고 불규칙함
급성 부종으로 인한 복부 부어오름
기운이 없고 약해지는 모습
호흡 부전
- 정의: 강아지의 폐 기능이 갑자기 저하되어 산소 공급이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 증상: 매우 빠른 호흡 및 얕은 호흡
발치와 입술이 푸르게 변할 수 있음 (산소 부족으로 인한 색 변화)
기침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음
쇼크
- 정의: 갑작스럽게 혈압이 감소하여 각종 조직에 산소 및 영양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 증상: 심한 쇼크의 경우 정상적인 혈압 유지가 어려워 고려해야 함
심장 부전, 충격, 중毒 등이 원인일 수 있음
아이가 실신 상태에 이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