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강아지는 3년 전 혈소판 감소증을 겪어서 수혈과 약물 치료를 통해 회복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심장 약을 복용하며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혈소판 정상 수치 범위가 175-500이라고 들었는데, 최근 검사 결과를 확인해보니 저희 강아지의 혈소판 수치가 650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요? 참고로 최근 검사에서 다른 항목은 모두 정상이고, 빈혈이 약간 있어서 빈혈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정상 범위가 37.0 – 55.0인데 저희 강아지는 36.9%가 나왔습니다.)
답변 드립니다.
3년 전에 혈소판 감소증으로 고생을 했겠네요. 면역매개성 혈소판 감소증으로 인해 면역억제 약물치료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는 심장약을 별도로 관리받고 계시다면 계속 복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혈소판 수치가 650으로 나와 있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혈소판 갯수가 충분하다면 지혈작용에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기계 상의 오차로 인해 혈소판 수치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빈혈이 해당 수치라면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빈혈의 원인을 따로 진단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출혈, 골수 억압, 약물 사용 등이 가능한 원인일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검사나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아봐야 할 것입니다.
빈혈의 원인 자세히 알아보기
- 출혈: 출혈은 혈액이 몸 밖으로 나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내부 출혈이나 외부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예를 들면 소화기관 출혈, 기생충에 의한 출혈, 손상된 혈관 등이 있습니다. 출혈이 지속되면 철분을 잃어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골수 억압: 골수는 혈액 세포를 생성하는 중요한 장기로, 만약 골수에 문제가 생기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혈액 세포 생성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수 억압은 각종 질병이나 약물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약물 사용: 일부 약물은 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철분 흡수를 방해하거나, 혈소판 생성을 감소시키는 약물은 빈혈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항암제나 항감염제도 골수 억압을 일으켜 빈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건강에 관한 문제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니, 주변에 있는 의료진과 상담하시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