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9세 정도의 푸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낮에는 밥도 잘 먹고 편안하게 잠을 잡니다. 그러나 저녁이 되면 (주로 새벽)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며 헥헥거리며 힘들어합니다. 어제는 베란다 쪽으로 나가서 기다리는데, 계속안나와서 엄마가 데리러 갔더니 그냥 앉아만 있더라구요. 사람이 데리러 가야만 나와요. 사람 치매처럼 강아지도 치매에 걸릴 수 있나요?
아침이 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서 정말 모르겠어요. 이런 증상은 3일 동안 계속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평소 소화불량이 잦아 병원에서 배를 만져봤는데 부드러워서 소화불량은 아닌 것 같다고 하고.. 배변도 잘 가고 있고 알레르기도 약간 있어요.
답변 드립니다.
강아지가 숨을 헐떡이거나 몸을 떠는 증상을 보일 때에는 일반적으로 몸 어딘가에 통증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뼈나 근육과 관련된 근골격계 질환(무릎뼈나 척추 등)이 주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또한, 복부 내의 복통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때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밤에 숨을 헐떡이거나 간헐적인 기침이 나타난다면, 심장 질환으로 인한 심장 비대 등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심장이 커지면서 숨쉬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이로 인해 헐떡이거나 기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언급하신 강아지 치매는 인지장애증후군으로 알려진 노령 동물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이는 노화로 인한 뇌 기능의 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인지 장애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강아지 치매란?
나타나는 증상
- 기억 손상: 강아지가 일상적인 활동이나 훈련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주인이나 가족 구성원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공간 지각 및 방향 감각의 손상: 강아지가 자신의 위치나 주변 환경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수면 이상: 특히 밤에 흥분이나 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사회적 행동 변화: 강아지가 더 겁이 많아지거나 고독해 보일 수 있습니다.
원인
-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노화와 함께 뇌의 뉴런 손상, 뉴로트랜스미터 감소, 염증 등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치료 및 관리법
-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뇌 기능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특별한 식이요법, 보조 영양제, 행동 치료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 건강한 식이, 적절한 운동, 정기적인 훈련, 정신적 자극 등은 노령한 강아지의 뇌 건강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가능성들을 고려하여 근처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기의 가능성들을 고려한 적절한 검사와 진료를 통해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