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강아지가 아침마다 구토를 하는데, 사료를 바꾸고 병원에서 혈액검사와 주사, 약을 받아봤지만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요. 강아지는 식욕도 좋고, 활력도 좋은데 이런 증상이 왜 나타나는 걸까요?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계속해서 속상하네요.
안녕하세요, 아침에 반복되는 구토는 보통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서 위와 십이지장 사이의 유문이 열리면서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알카리성의 십이지장액이 위로 역류하여 위를 자극하거나 위산 자체가 역류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유급식이나 제한급식을 하더라도 충분한 급여량이 아이의 체중과 나이에 비해 부족하면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이 습관에 문제가 없다면 헬리코박터 감염을 비롯한 위내 염증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으니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아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
강아지 구토 증상 후 뇌수막염?
한 달 전, 강아지가 처음으로 구토를 하게 되어 작은 동물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그때는 강아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그냥 안정을 취하라고만 해서 그대로 두었고 그런데 오늘 새벽, 갑작스러운 발작이 일어나자 급하게 큰 동물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검사 비용만 백만 원이 넘드라구요~ 의사선생님이 왜 처음에 오시지 않으셨냐고 ㅠㅠ 첫번째로 갓던 동물 병원에서는 안정을 취하라고 했으니 그대로 두었는데, 그게 잘못된 판단이었던 건가 싶네요
mri와 검사를 다진행해도 결과에 대한 장담은 할 수 없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어떻게해야될모르겠습니다 칠개월밖에안된 아기인데도 뇌수막염이 위험한상태까지진행될수가있나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답변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강아지가 건강이 안 좋아서 걱정이 많으시겠죠. 현재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어서 자세한 도움을 드리기 어려운데, 적어주신 내용을 보니 보호자님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거나 그런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나서 동물병원에 가셨다고 해서 두 번째 증상이 나타났을 때와 같은 검사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정밀한 검사는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 더 많이 시행됩니다. 물론 의료 판단도 있지만 비용도 큰 고려 요인이죠.
아직 MRI나 뇌척수액 검사를 진행하지 않으셨다면, 정밀한 검사 후에 예후를 평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빨리 나아지길 기원하며, 소중한 아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