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11살 믹스 견을 키우고 있는데요. 요즘 강아지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동물병원을 찾아가서 엑스레이와 혈액검사를 받아봤어요. 그 결과 강아지의 간수치가 높게 나왔습니다. ALT 수치가 714이고 AST 수치가 192로, 정상 범위를 넘어선 수치였어요. 선생님도 결과에 놀라 강아지에게 사람 음식과 간식을 주지 말라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강아지의 현재 체중은 4.9kg이고, 정상적인 체중인 4.2~4.5kg보다 높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2일에 한 번씩 병원에 오셔서 주사를 맞으라고 하셨어요. 강아지의 뼈도 약간 퇴화된 상태라고 하셨지만, 간수치가 더 중요하다고 하시며 간주사와 염증 주사, 관절 주사를 맞춰주셨어요.
이런 상황에서 강아지가 얼마나 위험한지 궁금합니다. 다른 분들의 경험에 따르면 심각한 경우에는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저희 강아지는 아직 그런 증상을 보이지 않아요. 그런데 기운이 없어 보이고 사료는 삶은 닭가슴살을 섞어주면 잘 먹는 편입니다.
이 상태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수의사 선생님의 조언대로 간식과 사람 음식을 전혀 주지 않고 체중을 감소시키면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까요?
답변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간수치가 높아서 간세포 손상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간수치가 높아진 이유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잘못된 음식 섭취(식중독), 큰 충격, 호르몬 질병 등이 간수치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치료가 효과가 없다면 당뇨병, 부신피질기능항진증과 같은 호르몬 질환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당뇨병
- 정의: 당뇨병은 인슐린의 부족 혹은 인슐린 작용의 저하로 인해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않아 혈당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 종류: 1형 당뇨병: 인슐린 생산이 없어서 외부에서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는 경우.
- 2형 당뇨병: 인슐린 작용이 저하되어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
- 증상: 자주 소변을 보게 되는 다발성 소변, 급격한 체중 감소, 극도의 피로, 급성의 목마름과 배고픔, 혹은 만성적인 피부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신피질기능항진증
- 정의: 부신에서 과도한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나타나는 증후군으로, 종양, 감염, 혹은 약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증상: 얼굴과 몸이 둥글게 부어오름, 피부 얇아짐 및 민감성 증가, 근육 약화, 고혈압, 당뇨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연령이 있으므로 심장질환 중 삼첨판(판막)의 문제로 인해 간의 울혈이 발생할 수 있어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할 것입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