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의 노견으로, 몸무게는 약 5kg 정도입니다. 보통은 식탐이 많고 자기 물건에 대한 소유욕이 강하며, 산책을 아주 좋아해서 부모님이 나가시는 시간에 항상 함께 나가는 것을 즐겨했어요. 건강 상태는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생리까지 정상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약 2-3주 전에 생리를 한 후로 갑자기 아이가 좀 이상한 모습을 보였어요. 처음에는 생리통이거나 이가 아파서 그런 건 아닐까 생각했는데, 생리 후에는 항상 잘 먹던 사료도 거의 먹지 않거나 남기더라구요. 너무 잘 먹지 않으려고 쇠고기 스프를 좀 섞어서 먹여봐도 그것마저도 다 못먹고 남기더라구요.
어머니께서 말씀하신대로, 낮에는 작은 소세지 2개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정말이지… 밥이나 간식을 엄청 좋아하던 아이인데 말이죠.
생리가 끝난 후 초반에는 헛구역질 증상도 있었어서 동물병원에 가서 진찰받았어요. 체한 것 같다고 판단되어 주사를 3번 맞았고, 다음 날에도 3번 정도 주사를 맞아서 괜찮아지는 것 같았어요.
그렇게 며칠 후에 또다시 밥을 잘 먹지 않고, 산책도 아예 나가지 않으려고 하는 걸 보니까요. (평소에는 나가고 싶어서 옷도 스스로 입으려고 하고, 현관문을 차던 아이였어요.)
아.. 왜 그럴까요. 너무 걱정이 되네요. 최근에는 도통 밥을 먹지 않아서인지 볼록하던 배도 들어가고, 살이 좀 빠진 것 같아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큰 병원에서의 검사가 필요하지만, 지방에 큰 병원이 없어서 조금 고민이 되네요
1.아이를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조치는 무엇인지
(편식 문제나 위생 등)
2.의심되는 질환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보통 강아지는 생리 후 임신한 것과 유사한 호르몬 분비가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생리 후 2~3주 정도가 되면 입맛이 둔해져 식욕이 감소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그러나 나이가 있어 다른 종양 등 다른 원인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가능한 한 빨리 기초적인 검진을 받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