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갑자기 소변을 많이 보고 물을 많이 마십니다, 쿠싱증후군의 주요 증상

저희 강아지는 9년째 키우고 있는데 길에서 떠돌던 아이를 데려와 키우게 된지 벌써 9년이네요. 문제는 최근 몇 일 동안 이상한 증상을 보이고 있어서 걱정이 더 많이 되고 있어요. 이전에는 배변을 하루에 한 번 정도 하고 잘 가렸는데, 갑자기 매일 다섯 번 정도 싸고 장소도 가리지 않고 막 싸고 있네요.

색깔은 연한 편이고, 냄새나 거품 등 이상한 증상은 없지만, 하루에 한번 볼일을 볼 땐 양이 많았는데, 빈도수가 높아져서 그런지 소변의 양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요. 또한, 강아지가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시는데 보통 한통에서 두통이면 충분했는데, 이제는 두통을 줘도 물을 다 마셔서 다음날 물통이 말라있었어요. 이제는 물을 적게 마시고 소변의 양도 줄어들었어요.

강아지 나이가 있는지라 건강이 걱정되서 검색해보니 당뇨, 쿠싱, 자궁축농증이 있으면 이런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증상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 같아 질문을 올리게 되었어요.

우선 당뇨는 먹는 것이 비해 살이 빠지고 식용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그렇진 않아요. 저희 강아지는 비만인 편인데 사람 음식도 먹어서 음식을 먹고 있으면 와서 달라고 애교를 부려요. 사료 먹는 양이 평소보다 조금 줄을 것 같은데, 이건 원래도 사료를 별로 안좋아하기도 했고.. 그래도 배고프면 조금씩 먹는 것 같아요.

글래도 우선 아플까봐 걱정되기도 해서 혼내고 5일 동안 간식을 안줬는데, 그래서 그런지 살이 좀 빠진 것 같긴 합니다. 쿠싱도 당뇨와 증상이 비슷하다고 하길래 이것도 아닌 것 같고.. 자궁축농증도 의심해 봤는데 생식기에서 고름이나 악취가 나는 증상은 전혀 없고, 복수가 차는 등의 증상도 없네요. 무슨문제일까요?

답변 드립니다.

이제 나이가 많아져서 신체 기능이 떨어지거나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라 걱정이 많이 되시는군요. 올려주신 글을 잘 살펴보았습니다.

아직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아 자궁축농증의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은 맞습니다. 생식기 삼출물이 보이는 열려 있는 타입과 그렇지 않은 닫혀 있는 타입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또한, 당뇨나 쿠싱과 같은 검사는 증상과 눈대중으로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동물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증상을 요약해드리자면

쿠싱 증후군의 주요 증상

다음과 같은 외모적 변화
  1. 털의 변화: 털이 얇고 무뚝뚝해지거나 털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2. 피부 변화: 피부가 얇아지고 멍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행동적인 변화
  1. 폴리우리아 (물을 많이 마심)
  2. 폴리피아 (물을 자주 배뇨함)
  3. 식욕 증가
  4. 체중 증가
  5. 근육 손상 및 불규칙한 보행
진단과 치료
  • 피검사, 소변검사, 호르몬검사, 초음파, 엑스레이 등을 통해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쿠싱 증후군은 원인에 따라 약물치료, 수술, 방사선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오줌색이 묽어진다는 것은 신장 기능이 떨어져 뇨비중이 낮을 때도 그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뇨검사를 통해 상세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1. 병원에서 뇨검사를 추천드립니다. (뇨비중, 뇨스틱검사, 뇨침사 검사)
  2. 복부 초음파 검사로 자궁축농증 여부를 확인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혈액검사로 혈당 체크, 간수치, 신장 수치, 전해질 체크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ACTH, LDDST 검사와 같은 쿠싱증후군에 관한 호르몬 검사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시기를 바라며,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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