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강아지가 며칠 전 저녁에 토를했어요. 강아지는 마당에서 기르고 있고, 시골이라 담이 없어 자유롭게 놀며 지내고 있네요. 그런데 밖으로 나가더니 밭에 버린 김치찌개를 주워 먹은 모양이에요.
그치만 평소에도 짠음식을 먹어서 김치찌개 때문은 아닌 것 같은데.. 우선 토를 해서 혹시 몰라 설탕물을 연하게 타서 먹였고, 그 후 오늘까지 물만 마시고 지내고 있습니다.
밥을 하나도 먹지 않으니 강아지가 너무 무기력해보이고 이전과 다른 것 같아요 시골에서 키우는 강아지라 예방접종은 하지 않고 심장사상충과 진드기약만 주었어요. 계속해서 밥을 거부하고 물만 마시는데 어떤 병에 걸린 걸까요?
아 그리고 강아지가 가끔 콧물을 흘리는데, 주룩주룩 흘리는 건 아니고, 사람이 매운 음식을 먹을 때 흘리는 콧물 정도에요. 숨소리도 이상해지고 쒹이익 쒸이익 하는 소리가 납니다. 홍역이나 폐렴 같은 걸까요?
답변 드립니다.
애완견이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이 되시는군요. 어리고 면역력이 낮은 강아지의 경우에는 전염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김치찌개와 같은 자극적인 음식은 위장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파와 마늘은 강아지에게 독성이 있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가 어린 강아지에게는 위험한 수준으로 보이므로 가능한 빨리 동물병원을 찾아가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오랜 기간 동안 식욕이 없는 상태라면 저혈당 상태나 영양공급이 부족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혈당 상태나 영양공급이 부족한 상태가 된다면?
저혈당 상태
- 강아지가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거나 길게 기아 상태가 지속되면 혈당 수준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습니다.
- 저혈당은 뇌와 다른 중요 기관에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지 못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증상에는 헛구역질, 무기력, 발작, 불안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영양공급 부족
- 식욕이 부족하면 영양소의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강아지의 일상적인 기능과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영양공급 부족은 체중 감소, 근육의 감소, 피모의 상태 악화, 피부 문제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성장 중인 강아지의 경우 성장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타 합병증
- 긴 기간 동안 식욕이 없으면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신진대사가 감소하고 면역력이 저하되면 감기, 감염 등의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집니다.
병원비에 대한 걱정은 이해되지만, 강아지의 건강이 최우선이므로 즉시 수의사에게 상담을 받아보시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황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강아지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소중한 반려동물이 빨리 나아지길 바라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